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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에서 외시넨 가는 법 총정리

by liferunner94 2025. 4. 10.

스위스는 유럽 여행자들에게 있어 ‘자연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과 잘 갖춰진 교통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외시넨 호수(Oeschinensee)’는 청록빛 호수와 드라마틱한 절벽이 어우러져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외시넨 호수는 도시 중심에서 떨어진 알프스 산맥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어떻게 가는지’에 대한 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위스 여행의 거점인 인터라켄에서 외시넨까지 가장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이동 방법을 ‘기차’, ‘버스’, ‘케이블카’ 세 가지 수단을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교통편별 소요 시간, 티켓 팁, 환승 전략까지 실전에서 유용한 정보들만 담았으니, 스위스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끝까지 참고해 주세요.

외시넨 가는 법

기차 이용 방법: 가장 안정적인 선택

스위스는 세계적으로 철도 인프라가 매우 잘 발달된 나라입니다. 인터라켄에서 외시넨까지의 이동에서도 기차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단이며, 시간대별 열차 운행이 일정하고 환승도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우선, 인터라켄 오스트(Interlaken Ost) 역에서 스피츠(Spiez) 행 기차를 탑니다. 이 구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아름다운 브리엔츠 호수와 툰 호수를 따라 달리는 열차 안에서 창밖을 감상하는 재미가 큽니다. 스피츠에 도착한 후에는 프뤼티겐(Frutigen) 방면으로 환승합니다. 이 구간 역시 약 20분가량 소요되며, 환승 시간도 충분히 주어져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프뤼티겐에서 마지막 기차 환승 지점인 칸더슈텍(Kandersteg) 역으로 이동하면, 외시넨 호수로의 접근이 거의 끝나갑니다. 칸더슈텍은 알프스 하이킹 명소로도 유명한 마을이며, 이곳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는 도보로 10분 이내의 거리입니다.

기차 이용 시, 스위스 패스(Swiss Travel Pass)를 소지하고 있다면 전 구간이 무료로 이용 가능해 경제적입니다. 패스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 인터라켄에서 칸더슈텍까지의 편도 요금은 약 25~30CHF 정도입니다. 스위스는 열차 시간표가 매우 정확하며, SBB 모바일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열차 스케줄 확인 및 예약이 가능합니다.

기차 이용의 장점은 탁 트인 창문 너머로 스위스의 대자연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만년설이 덜 녹은 알프스와 초록빛 풀밭이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입니다. 도심과 자연을 오가며 느긋하게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기차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버스 및 환승 팁: 시즌과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스위스 여행에서 버스는 기차를 보완해주는 중요한 교통수단입니다. 인터라켄에서 외시넨까지 기차가 기본 루트라면, 버스는 환승 구간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거나 특정 시즌에만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전략적 수단이 됩니다.

기차로 칸더슈텍에 도착한 이후, 외시넨 케이블카 탑승장까지는 도보로도 가능하지만, 특히 여름 성수기(6~9월)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됩니다. 이 셔틀버스는 칸더슈텍 역과 케이블카 정류장을 오가며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여행 짐이 많거나 가족 단위 방문자, 혹은 비 오는 날 등에는 이 셔틀을 이용하면 훨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인터라켄에서 프뤼티겐까지 직행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차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산악 마을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버스 노선은 중간에 작은 마을을 경유하므로 로컬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중요한 팁은 스위스의 대부분 버스 노선이 기차와 연동되어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즉, 열차가 도착하면 바로 이어서 버스가 출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환승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버스 정보는 SBB 앱 또는 ‘PostAuto’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구간에 따라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스위스는 예외적으로 버스 노선에 따라 자전거나 짐칸 수용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하이킹이나 액티비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관련 정보도 체크해야 합니다. 버스를 잘 활용하면 여행의 유연성과 이동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 정보: 외시넨의 핵심 구간

마지막으로, 외시넨 호수로 가는 여정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은 바로 케이블카 탑승입니다. 알프스의 드라마틱한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수단이자, 산 정상과 호수를 연결해주는 핵심 구간입니다.

칸더슈텍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Oeschinensee Bahn’이라는 케이블카 탑승장이 나옵니다. 케이블카는 약 5분 만에 외시넨 호수 인근 전망대까지 데려다 줍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장엄한 알프스 능선, 깊은 협곡, 그리고 가파른 절벽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케이블카는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되며, 보통 30분 간격으로 운영됩니다. 성수기에는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아침 일찍 도착해 여유 있게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왕복 티켓 요금은 약 30CHF 내외이며, 일부 할인 패스(Swiss Half Fare Card 등)를 소지한 경우에는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도착 후에는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외시넨 호수까지 도보 20~30분 거리의 내리막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이 코스는 난이도가 낮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합니다. 반면, 케이블카 도착 지점에서 바로 호수까지 내려가는 슬라이드(썰매) 체험도 여름 시즌에는 인기 있는 액티비티 중 하나입니다.

겨울 시즌(12월~3월)에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외시넨 산장까지 이동하며, 설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깁니다. 여름에는 하이킹과 피크닉, 겨울에는 설경 액티비티가 주를 이루는 만큼, 계절별 방문 목적에 따라 케이블카 시간표와 운영 여부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티켓은 현장 구매 외에도 공식 웹사이트 또는 Oeschinensee 앱을 통해 미리 구매할 수 있어, 번거로움 없이 편리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마주하는 절경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감동적이며, 단언컨대 스위스 여행 중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인터라켄에서 외시넨 호수까지의 여정은 단순한 교통 이동이 아닌, 스위스의 대자연을 순차적으로 체험하는 여정입니다. 기차로 시작해 버스로 연결되고, 마지막 케이블카를 통해 마주하는 외시넨의 장엄한 풍경은 여행의 정점을 찍게 해줍니다. 각 수단마다 특성과 장단점이 있지만, 정보를 잘 숙지하고 일정을 계획한다면 누구나 무리 없이 외시넨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스위스 여행을 더욱 풍요롭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지금 바로 SBB 앱을 열어 스위스의 알프스로 떠날 준비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