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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vs 몰디브 허니문 비교: 가격, 분위기, 액티비티

by liferunner94 2025. 5. 5.

신혼여행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목적지를 고를 때도 신중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중에서도 전 세계 허니문 커플들이 사랑하는 두 지역이 바로 '모리셔스'와 '몰디브'입니다. 두 곳 모두 맑은 바다와 고급 리조트를 갖추고 있지만, 실제 여행 스타일이나 경비, 분위기 면에서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예비부부가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격, 분위기, 액티비티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자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모리셔스 몰디브 허니문 비교

가격 비교 – 숙소, 항공, 경비

모리셔스와 몰디브는 모두 ‘럭셔리 휴양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항공권부터 숙소, 전반적인 여행 경비까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예산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항공권입니다. 한국에서 몰디브로 향하는 항공편은 대한항공, 싱가포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인천-말레 직항이 일부 시즌에 운항되는 덕분에 비교적 편리한 여정이 가능합니다. 반면 모리셔스는 직항 노선이 없으며, 중동(두바이, 도하) 또는 아시아(홍콩, 싱가포르)를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과 체력 소모가 다소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모리셔스 항공권은 몰디브보다 평균적으로 10~20%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숙소 측면에서는 몰디브가 높은 가격대를 보입니다. 각 섬에 하나씩 자리 잡은 리조트들은 대체로 워터빌라 형식이며, 1박당 최소 70~100만 원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허니문 시즌에는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식사나 액티비티도 별도 요금인 경우가 많아 최종 비용이 더욱 커집니다. 반면 모리셔스는 워터빌라보다는 비치프런트 리조트나 부티크 호텔 중심의 숙소가 발달해 있고, 중급 호텔에서도 쾌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인클루시브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식사, 음료, 간단한 액티비티가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면 훨씬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여행 예산으로 보면, 몰디브는 5박 7일 일정 기준으로 부부 합산 약 800만 원 이상의 경비가 드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모리셔스는 같은 기간 동안 약 500~600만 원 내외로 비교적 합리적인 허니문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고급스러운 여행을 원하되 예산이 한정된 커플에게는 모리셔스가 더 나은 대안일 수 있습니다.

분위기 비교 – 자연, 문화, 리조트

신혼여행에서 분위기는 여행의 전체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몰디브와 모리셔스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지역으로, 부부의 성향에 따라 적합한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몰디브는 약 1,200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로, 섬 하나가 곧 하나의 리조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숙박객 외에는 아무도 없는 ‘프라이빗 섬’에서의 조용하고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야자수와 수상 빌라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은 그 자체로 낭만을 선사합니다. 리조트 내부에는 고급 레스토랑, 인피니티 풀, 바다 전망 스파 등이 구비되어 있어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몰디브는 ‘리조트 밖’의 경험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관광이나 쇼핑, 문화 체험보다는 리조트 안에서의 고요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심이기 때문에, 활동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커플에게는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모리셔스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아프리카 동부의 섬나라로, 프랑스, 인도, 아프리카 문화가 혼합되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수도 포트루이스를 비롯해 플릭 앙 플락, 그랑베이 등 지역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도시, 자연, 해변이 조화를 이루는 여행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한 자율여행이 가능하며, 여행 도중 다양한 레스토랑, 시장, 거리 공연 등도 접할 수 있습니다. 모리셔스의 리조트는 대부분 해변을 끼고 있지만 워터빌라는 드물며, 대신 열대 식물과 정원, 산악 전망을 품은 리조트가 많습니다. 이국적인 정취와 풍부한 자연경관, 문화적 다양성이 어우러져 ‘풍성한 신혼여행’을 원하는 부부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 비교 – 해양 스포츠, 관광, 체험

신혼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단순한 휴식 외에도 특별한 액티비티가 필요합니다. 몰디브와 모리셔스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몰디브는 바다 액티비티 중심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다이빙 스팟이 다수 위치해 있으며, 스노클링을 통해 열대어와 산호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셋 크루즈, 돌고래 투어, 씨플레인 탑승 등도 신혼부부에게 큰 인기를 끌며, 수중 레스토랑이나 인생샷 명소 등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리조트에 따라 액티비티가 잘 구성되어 있어 이동 없이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액티비티가 리조트 자체에 한정되어 있고, 외부 액티비티는 추가 요금이 상당히 비쌀 수 있습니다. 일부 리조트에서는 제한적인 프로그램만 운영되므로, 액티비티가 많은 여행을 원하는 경우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반면 모리셔스는 해양 활동뿐 아니라 육상 체험도 풍부하게 제공됩니다. 대표적으로 루모른 산 트레킹, 세븐 컬러드 어스 관광, 샤마렐 폭포, 카사엘라 자연공원 사파리 등이 있으며, 세계문화유산부터 생태 관광지까지 폭넓은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세일링, 카약, 패러세일링 등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으며, 인근 섬으로의 일일 크루즈 투어도 매우 인기입니다. 더불어 모리셔스는 현지 시장에서 전통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 신혼여행이 ‘여행’ 그 자체로 기억에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단순한 휴양이 아닌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을 원하는 부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목적지가 됩니다.

신혼여행은 단 한 번뿐인 특별한 여행인 만큼, 커플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중요합니다.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중시하며 휴양 중심의 신혼여행을 원한다면 몰디브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반면 다양한 액티비티와 문화 체험을 즐기고 싶고, 예산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쓰고 싶다면 모리셔스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비교해 두 사람만의 완벽한 허니문을 설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