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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자유여행 (케냐, 탄자니아, 루트)

by liferunner94 2025. 6. 15.

동아프리카는 사파리의 본고장이자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가장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케냐와 탄자니아는 세계적인 국립공원을 품고 있으며, 야생동물과 부족 문화, 아름다운 해변까지 두루 갖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유여행자 사이에서도 동아프리카 루트가 각광받고 있으며, 일정과 이동 수단, 현지 문화에 대한 정보만 잘 파악하면 안전하고 특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케냐와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한 자유여행 루트와 준비 팁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동아프리카 자유여행 하며 여행한 케냐 사파리의 모습

케냐 자유여행: 사파리, 도시, 현지 문화

케냐는 아프리카 사파리의 상징 같은 나라입니다.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도시 문명과 야생의 경계가 공존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나이로비 국립공원으로,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사파리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형 국립공원입니다. 또한 ‘지라프 센터’나 ‘엘레펀트 오르퍼니지’ 등 동물 보호시설은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나이로비에서 차로 5~6시간 거리에는 세계 3대 사파리 중 하나인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역이 있습니다. 7~10월에는 약 200만 마리의 누와 얼룩말이 이동하는 대이동(The Great Migration)을 볼 수 있어 이 시기에 여행객이 집중됩니다. 사파리는 대부분 현지 전문 업체를 통해 투어로 진행되며, 숙박+차량+가이드가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하면 편리합니다.

문화적으로는 마사이 부족 체험이 케냐 여행의 또 다른 포인트입니다. 마사이 마을을 방문해 전통 의상, 노래, 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여행자와의 교류도 활발합니다. 영어 사용이 일반화돼 있어 소통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도 케냐 자유여행의 장점입니다.

치안은 관광지 중심으로 안전한 편이지만, 나이로비 외곽이나 야간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택시 대신 Bolt나 Uber 앱을 이용하고, 귀중품은 몸 가까이에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시에는 여행자 보험 가입은 필수이며, 예방접종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황열병, 말라리아 예방약 등).

탄자니아 자유여행: 자연의 절경과 해변 휴양

탄자니아는 사파리뿐 아니라 아름다운 해안과 이색적인 자연지형으로 주목받는 나라입니다. 특히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아프리카 자연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는 사파리 성지입니다. 케냐에서 넘어오는 루트로 이동하거나 탄자니아 국내선(Arusha 공항)으로 진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끝이 보이지 않는 평야에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실제 다큐멘터리에서 보는 장면을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칼데라 지형 안에 형성된 거대한 생태계로, 하루 투어만으로도 ‘빅5’를 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사파리 예약은 사전 온라인 또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며, 보통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탄자니아의 매력은 내륙뿐 아니라 잔지바르(Zanzibar)라는 휴양지 섬에 있습니다. 투명한 바다, 고풍스러운 석조 건축물, 향신료 시장, 현지 해산물 요리 등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며,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세렝게티에서 잔지바르까지는 항공으로 약 1~1.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치안은 비교적 안정적이며, 현지인은 친절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잔지바르와 같은 관광지에서도 절도, 소매치기 등의 기본적인 범죄에 주의해야 하며, 혼자보다는 소규모 여행이나 그룹 여행을 추천합니다.

추천 루트와 여행 팁: 국경 이동, 예산, 언어

추천 루트는 보통 다음과 같은 순서로 구성됩니다:
나이로비(케냐) → 마사이마라 → 국경 이동(이스바니아) → 세렝게티 → 응고롱고로 → 아루샤 → 잔지바르

이 루트는 약 10~14일 정도가 적당하며, 사파리 집중 일정 후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구성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국경 이동 시 ‘이스바니아(Isebania)’ 국경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차량 또는 투어 업체가 국경 통과 서비스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자는 각각 발급받아야 하며, 국경에서 도착 비자(on-arrival visa)로 해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여권 유효기간과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산은 2주 기준 1인당 약 250~400만 원 선이며, 항공료+사파리+숙소+식비+내부 항공 포함입니다. 사파리 비용이 전체 여행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약 시 비교견적이 중요합니다.

언어는 두 나라 모두 영어가 공식어이거나 널리 사용되며, 탄자니아에서는 스와힐리어 인사말 몇 개만 외워도 현지인과 쉽게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 예: “Jambo(잠보)” = 안녕하세요 / “Asante(아산테)” = 감사합니다

현지 통화는 케냐 실링(KES), 탄자니아 실링(TZS)을 사용하며, 도시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현금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환전은 공항이나 ATM을 이용하며, 사파리 지역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아프리카는 자유여행자에게 가장 흥미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지역입니다. 케냐와 탄자니아는 사파리, 문화, 해변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체계적인 루트 구성과 기본적인 준비만 갖춘다면 누구나 특별한 모험을 떠날 수 있습니다. 이제 나이로비에서 시작해 잔지바르에서 마무리하는 완벽한 아프리카 여정을 계획해 보세요!